wallpaper+

컨템퍼러리 코리안 디자이너 장응복의 패턴

모노콜렉션을 운영하는 컨템퍼러리 코리안 디자이너 장응복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도자기의 선과 질감, 그리고 그 안에 새겨진 문양을 소재로 그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지난 3년간 디자인한 작업을 보여준다. 도자기의 어질고 아름다운 선과 덧바른 유약의 내비치는 깊이 있는 질감, 풍부하면서도 정제되고 거칠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표현한다. 또한 그 안에 그리고 새겨진 문양을 벽지나 원단, 그리고 나무나 유리 등 다양한 물성에 패턴작업을 적용하여 현대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낸다. 그 물건이 하나의 물건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패턴과 그 밖의 이야기나 상징성을 토대로 우리의 정체성을 잘 표현함으로써 동시대적인 감각으로 life style design에까지 이룰 수 있는 가치를 제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