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뉴욕

파인다이닝 나로의 벽지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 스튜디오 라이터스

  • 지장: 책가도
  • 식당: 천문도
  • 정면: 인디고 볕가리개
  • 복도: 눈꽃
  • 프라이빗 다이닝 룸: 백자호 모란디, 백자선
  • 리셉션: 물결

수납공간에는 벽에 설치된 지장등 무늬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장응복 작가와 협업한 가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조선 시대에 귀족들의 방은 진열장, 필기구, 나무 병풍과 같은 단순한 가구들로 장식되었습니다. 병풍의 일반적인 주제는 책가도였습니다. 책가도는 책과 책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궁중 회화의 한 장르로 학문을 중시하는 한국인의 정신을 반영한 것입니다.

리셉션의 빛벽을 장식하는 물결무늬는 먹물의 부드러운 리듬으로 공간에 에너지를 불어넣습니다. 디자이너 장응복에 의해 만들어진 이 디자인은 조선의 위대한 화가 정선 (1676년-1759년)과 그의 풍경화인 통천문암도에 의해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천장에는 천문학적인 정확성으로 유명한 조선 시대의 천체도인 <천상열차분야도>의 현대판이 있습니다.  그 지도의 한 가지 중요한 특징은 24절기 (한국의 계절)에 관한 것입니다. 한국인들은 전통적으로, 지구, 달 그리고 태양의 상대적인 위치에 따라, 한 해를 24절기로 나누었습니다. 우리의 조상들은 농업에서 계절 음식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음식 문화는 24절기의 이치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프라이빗룸의 백자호 모란디와 백자선은 좌우로 아름다운 한국의 미를 펼쳐 보입니다.케비넷의 문을 열면 백자선의 간결하고 단백한 조형을 보여줍니다.

외부의 창에는 한국의 전통 쪽염으로 제작된 가리개가 우주무늬와 함게 전면을 펼쳐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