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 손의 축제-서울시립북서울2015
손의 축제:2015 서울 포커스 서울 시립 북서울 미술관 2015.9.8-11.8
부채 테이블 Fan Dining Table
부채 테이블은 한국적 조형 정신과 솜씨를 발휘하여 재활용(recycle)은 물론 재창조(up-cycle)의 면모를 보여주는 복합적인 작업으로, 장응복 디자인의 다양한 물성과 패턴의 원단을 ‘조각 잇기’한 것과 자개판 위에 패턴을 디지털 프린트한 것을 테이블의 표면에 얹혀 전통의 고유성을 잃지 않는 범위에서 동시대적인 감성으로 연결하여 모던하면서도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작품이다. 부채를 펼친 듯한 가구의 형태는 조각 잇기의 심미성과 더불어 독특한 도형성을 드러내면서도, 모듈화된 디자인으로 다양한 취향과 목적에 맞게 재구성이 가능하여 유기적이며 유연한 공간 활용에도 실용성을 겸하였다.
‘잇기’ 샹들리에 Iki-Chandelier
‘잇기’ 샹들리에는 재활용(recycle)과 재창조(up-cycle)의 복합적인 작업으로, 보자기와 같이 조각 잇기의 평면작업이 있다면 이 작업은 입체방식의 조각 잇기 작업이다. 작가가 디자인한 벽지, 원단, 액세서리들과 함께 협업을 통해 남은 크리스탈이나 그 밖의 소품들을 구 형태의 구조물에 콜라쥬 하듯이 설치하였다. 혼합재료들의 다양한 물성, 색감과 질감이 유쾌함을 자아내며, 내부조명의 빛이 구조물이나 설치물을 반사하여 주위 벽면에 쉐도우 플레이(shadow play)를 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바람에 흔들리는 모빌과 같은 흥미로운 작업이다.